안철수 신당에서 6월 지방선거때 과연 서울시장 후보를 낼것인가를 두고 설왕설래가 많다.

[윤찬중 푸른한국닷컴 칼럼니스트]박원순 시장측이야 두말할것없이 안철수 신당에서 서울시장 후보를 내지 말아야 자신도 살고 민주당도 살고 야권 전체가 산다고 주장할것이 뻔하다.

물론 그같은 주장이 틀린것은 아니다.문제는 그 다음에 이어질 모든 선거에서 안철수 신당이 박원순 시장의 선거 도우미가 되었으면 한다는 것이다.

솔직히 박원순 시장이 약점있는 기업인들을 물고 늘어져 억지협찬을 받아(일명 삥뜯기) 아름다운 재단같은 유령회사같은 회사를 차려놓고 사회적 약자들을 도와주는척 하면서 박원순이란 이름석자를 알렸지만 정작 정치적으로 그를 지금의 위치까지 올려놓은건 다름아닌 안철수 의원이다.

그러나 박원순 시장이 지금까지 보여온 정치적 행보는 철저하게 안철수 의원측을 무시하는 방법을 선택했고 그런일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자신이 필요할때만 안철수 의원측과 상생의 정치적 동반자임을 주장하고 그 시기만 지나면 안철수란 이름 자체도 외면할 정도로 친노들이 득세하는 민주당이 정통야당임을 밝혀왔다고 보아야 한다.

나는 안철수 의원의 이번 지방선거때 선택이 그의 향후 정치일정과 맥을 함께한다고 자신있게 말하고 싶다.

그가 확고부동한 모습으로 서울시장 후보를 아주 경쟁력있는 사람으로 선발하여 끝까지 완주하도록 한다면 많은 국민들이 새롭게 안철수 의원을 보겠지만 중도에 슬그머니 뒤로 빠진다면 안철수 의원의 정치적 미래는 없다고 확신한다.

지난 대선때 박근혜 대통령의 1600만표 득표는 부동의 득표였지만 문재인 의원의 1400여만표 득표중 절반 가까운 600만표 정도는 안철수 의원을 지지했던 억지표라고 본다.

그만큼 안철수 의원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실체만은 인정한다.그러나 안철수 의원이 이번에도 지난 대선전과 마찬가지로 선거에 임한다면 더이상 대한민국에 안철수란 이름석자로 정치를 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나는 단언을 한다.

이런 표현이 어울릴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안철수 의원이 정치적으로 키워준 박원순 서울시장이 안철수 의원을 물어뜯지 말라는 법은 없다. 이 모든것은 안철수 의원의 선택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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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찬중 위원  sy941111@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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