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4일(현지시간) 영국의 언론 매체가 소치 올림픽 참가국의 단복 중 베스트와 워스트를 모두 포함해 '주목할 만한 단복 10개국'을 선정했다.

발표결과, 미국과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등이 포함된 가운데 한국 선수단의 단복은 포함되지 않았다.

중국산 단복으로 홍역을 치렀던 미국은 지난달 자국 패션회사 랄프 로렌이 만든 단복을 내놓았다.

이 매체는 미국 성조기를 바탕으로 니트 가디건과 스웨터 형식으로 구성된 미국 단복이 "순록의 느낌을 무시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가 발표한 최악의 단복으로 유명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제작한 독일이 선정됐다. 소치의 이국적인 풍경을 입혔다는 설명과 달리 노랑과 초록, 흰색, 하늘색이 뒤섞여 있어 의문을 드러냈다.

패션의 고장 이탈리아는 조르지오 아르마니를 입고 네덜란드는 수트 서플라이 제공으로 세련된 수트를 단복으로 채택했다.

스웨덴도 자국 스트리트 패션 업체 H&M이 제작한 단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소치올림픽 한국 단복은 화이트와 짙은 네이비 컬러를 조합한 패딩과 짙은 네이비 컬러의 팬츠를 매치해 편안하면서도 흰 컬러와 팔, 다리 부분 네이비 컬러를 넣어 태극기가 연상되도록 제작됐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