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버지니아주 하원 교육위는 이날 오전 8시 리치먼드 소재 의회 의사당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티머시 휴고(공화) 의원이 발의한 동해 병기 법안(HB 11) 표결에선 전체 22명(공화 15명, 민주 7명) 중 스티븐 랜즈(공화당) 위원장 등 3명만 반대표를 던졌고, 1명은 불참했다.
이번 표결엔 한국계 3선 의원인 마크 김(민주당) 의원도 참석해 찬성표를 던졌다.

주미 일본 대사관 측이 버지니아 주지사와 주 하원의장을 만나는 등 법안 부결을 위해 노력했음에도 의외의 결과가 나온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앞서 같은 내용의 법안이 상원에서도 가결 처리돼 이르면 6일로 예정된 하원 전체회의 관문만 넘으면 의회 절차가 마무리된다.

법안이 하원 전체회의를 통과하면 민주당 소속 테리 매콜리프 버지니아 주지사 손에 최종 결정권이 넘어간다. 매콜리프 주지사가 서명하면 최종 확정돼 오는 7월 1일 발효한다.

법안이 발효되면 버지니아주 교육위원회가 승인하는 버지니아의 모든 교과서는 ‘일본해’를 쓸 때 ‘동해’를 함께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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