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민 공개훈련

윤석민(28) 투수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의 스카우트 앞에서 기량과 몸상태를 점검받았다.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1일 <SBS>는 익명을 요구한 미 프로야구 관계자의 말을 인용 윤석민이 오늘)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 어바인 캠퍼스에서 볼티모어와 샌프란시스코의 스카우트들을 초청해 불펜 피칭을 가졌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윤석민은 서른 개 정도의 공을 던지며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모든 구종을 선보였다.

윤석민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그동안 윤석민이 이미 기량을 충분히 검증받은 선수라며 트라이아웃 가능성을 일축해 왔지만, 계약의 걸림돌이 된 윤석민의 부상설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트라이아웃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가 돼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던 윤석민은 그동안 미국 LA에 위치한 보라스 코퍼레이션의 훈련장에서 몸을 만들어 왔다.

보라스 측은 최근 미국 언론을 통해 보스턴 레드삭스를 비롯해 여러 팀이 윤석민에게 관심을 갖고 있으며 곧 계약을 맺게 될 거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윤석민은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지난해 10월14일 현지로 직접 떠나 약 두 달 동안 미국에 머무르며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모색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윤석민을 ‘저비용 고효율 선수’로 분류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연봉은 200만~300만 달러(약 21억~32억 원) 수준의 메이저리그 개런티 계약을 제시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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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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