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승용차가 보행자를 치어 일가족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참변이 일어났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1일 오후 2시25분경 전남 곡성군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곡성휴게소에서 이모(53·여)씨가 운전하던 액티언 승용차가 길을 건너던 손모(40)씨 일행을 치어 2명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로 손씨와 손씨의 동생(33)이 숨지고 김씨의 초등학생 아들(13)이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숨진 김씨 일행은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한 뒤 주차된 차량에 타기 위해 도로를 건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휴게소 입구에 들어선 뒤 속도를 줄이지 않고 돌진해 손씨 일가족과 주차된 차량 3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자인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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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기자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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