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덕수용소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우리의 통일운동은 요덕수용소같은 비인간적인 시설 철폐 운동부터 시작되어야

[최종세 푸른한국닷컴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신년 초 기자회견에서 통일은 대박이라며 통일에 대한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렸다. 이에 언론들은 통일에 대한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한국은 세계 수출순위 7위, 세계 경제대국 9위로 선진국으로서의 지위를 누리고 있다. 이제 남은 과제는 한반도의 통일이다. 통일이 되면 한국이 영국 프랑스 수준의 강대국이 된다.

우리가 5대강국이 되기 위함은 곡절 없는 풍요로움과 안락함을 최소 100년 동안 미래 후손들에게 유산으로 남겨주기 위해서다.

통일이 되어 7천만 인구를 갖게 되면 강대국이 되기 위한 최소한의 인구수가 충족이 된다. 인구수만 충족되는 것이 아니라 중국 만주와 두만강과 인접한 러시아를 포함하면 거대 상권이 형성된다.

그러나 통일을 이루려면 우리 국민의 통일을 이루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우리가 의지글 갖게되면 북한 주민들도 통일을 위해 봉기한다. 북한 주민들이 가만 있는 것은 우리의 소리가 없기 때문이다.

통일을 이루려면 먼저 북한 내부의 문제점에 대한 끊임없는 개선요구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북한주민 삶의 질 향상 촉구,북한 인권 개선 등 인간이 누려야 할 보편적인 권리보장이 그 핵심이다.

작년 12월 CNN 인터넷판은 국제앰네스티가 지난 5월 촬영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함경남도 영흥군에 위치한 요덕 수용소에서 주거용 건물 39개가 철거되고 새 주거용 건물 6개가 들어섰다고 보도했다.

2011년 보고서를 통해 요덕 수용소에 5만 명이 수용돼 있다고 주장한 앰네스티는 요덕 수용소 규모 축소는 수용자 수의 감소에 따른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앰네스티는 16호 관리소로 알려진 함경북도 화성 수용소는 건물이 새로 생기는 등 규모가 늘어나 북한 정치범 수용소 정책 기조는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만여 명이 갇힌 것으로 추정되는 화성 수용소의 규모는 약 560제곱킬로미터로 미국 수도 워싱턴DC의 세 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앰네스티는 어린이를 포함해 20만 명 넘는 사람들이 수용소에 갇혀있다고 주장하며 당장 시설을 폐쇄할 것을 북한에 요구했다.

한국의 통일연구원은 작년 3월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5개 정치범 수용소에 약 15만 4천 명의 정치범이 갇힌 것으로 추정했다.

요덕 수용소는 정치범을 수용하는 곳이라고 해서 국가적 범죄를 저지른 사람만 수용하는 곳이 아니라 북한 내부에서 주체사상에 어긋나거나 김일성 가문에 대해 조금이라도 부정적으로 논하는 등의 소위 '국가원수 모독죄'를 범한 사람들도 수용되었다.

우리의 통일운동은 악명 높은 요덕수용소같은 비인간적인 시설 철폐 운동부터 시작되어야 하며 국제사회가 북한을 원조할 때 이런 시설을 없애도록 우리는 국제사회에 호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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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세 기자  se203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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