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찬중 푸른한국닷컴 칼럼위원]지난 재/보궐 선거때 안철수 의원의 도움으로 서울시장에 당선되었던걸 모르는것은 아니지만 너무 지나치게 안철수 의원한테 구걸을 하는듯한 모습이 영 못마땅해 보인다.

인간이란 자신이 한번 신세를 졌으면 언젠가는 그에 상응하는 보답을 하는것이 인간의 도리라고 생각한다.지지율 5%에 산적같은 차림으로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를 하자고 안철수 의원을 만나 (결국 겁쟁이 안철수가 무릎을 꿇음)그의 양보를 받아내서 서울시장으로 선출되었지만 그 이후엔 오히려 자신이 안철수나 문재인보다 대선경쟁력이 월등하다고 주장을 하였다.

그런 사람이 안철수 신당에서 서울시장 후보를 반드시 내겠다고 하니 지레 겁먹고 안철수 의원과 자신(박원순)은 새정치의 공감대를 갖고있다면 조만간 만남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그들이 만나는것은 그들만의 사정이지만 박원순 시장의 안철수 바라기가 너무 지나치다.

전에 안철수 측에서 박원순 시장이 자신들 진영에서 출마를 하는것이 어떠냐는 질문을 한적이 있는 것으로 기억을 한다.그러나 당시 박원순 시장은 일언지하에 거절을 하였다.당시만 하더라도 민주당이 정쟁을 자제하고 제대로 민생문제를 챙겼으면 안철수 신당보다 유망해 보였으니까.

아무튼 나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안철수 의원을 유심히 지켜 보면서 안철수 의원을 판단하기로 했다.뭔가 달라진 모습으로 강단있게 정치에 임한다면 가급적 그를 비판하지 않겠지만 예전 그대로의 모습대로 슬그머니 뒤로 빠진다면 더이상 묵과하지 않겠다.

끝으로 안철수 의원이 정치를 계속 하려는 의향이 있다면 "사즉생 생즉사"의 심정으로 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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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찬중 위원  sy941111@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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