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뉴스화면

[유성남 기자=푸른한국닷컴]26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충남 부여의 종계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닭으로 전염된 사실이 처음 확인돼 약 150만 마리의 닭이 추가로 매몰되게 됐다,

방역당국은 충남 부여 종계장에서 생산된 계란이 지난 21일 전북 김제의 부화장으로 옮겨진 사실을 확인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신고 농장 3km 반경 내에 있는 닭도 모두 매몰처분하기로 했다. 이날 현재 35개 농장 48만8000마리가 살처분한 데 이어 앞으로 42개 농장 174만9000마리에 대해 매몰처분할 예정이다. 모두 223만7000마리가 살처분되는 셈이다. 피해예상 금액도 230억~250억원에 달하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시화호 일대에서 채취한 철새의 분변에서 AI 'H5N8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전북 고창에서 발병한 AI가 경기 지역까지 북상한 것이다. 전남도는 해남군 송지면 오리농장에서 H5N8형 항원이 검출돼 오리 1만2천여마리를 살처분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AI를 예방하려면 철새 이동경로에 다가가지 말고 가금 사육농장 방문을 삼가야 한다.

중국·홍콩·대만 여행자나 현지인이 입국할 때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무엇보다 닭·오리 등을 섭씨 56도에서 3시간, 60도서 30분 이상 가열해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설 연휴를 앞두고 방역당국이 '일시 이동 중지명령' 등 추가조치에 나설 지 주목된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유성남 기자  news3@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