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박지원 의원은 24일 TV조선과 '시사토크 판'에 출연, 이같이 언급하면서 “안 의원이 차기 대권에 도전하기 위해 경쟁 상대인 민주당의 차기 대통령 후보 박 시장의 싹을 자르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서울시장선거에서 안 의원의 신당 후보와 3자 대결 가능성에 대해 "안 의원이 후보로 나오면 엄청난 흥행을 가져오고 운명을 결정하겠지만 내가 본 안 의원은 그만한 배짱은 없다"며 "3자 대결을 하더라도 박 시장의 지지도가 높기 때문에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곳 정도의 광역단체장 당선을 목표로 둔다는 것은 호남에서 2석을 이기고, 민주당을 흡수통일 하겠다는 계산인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안철수 측 인사들 대부분이 민주당에서 실패한 인사들이 모여 있다. 여기저기 찾아다니는 머리 좋은 사람이 당선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작년 9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독자세력화와 관련 "안철수 의원이 (민주당과) 연합이나 연대, 단일화를 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나가겠다고 하는 것은 지극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이것이 만약에 야권분열의 단초가 돼 오는 대통령 선거에서도 정권교체를 하지 못한다면 상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작년 4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박지원 의원은 “안철수 노원병 출마, 야권분열 씨앗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난 2012년 11월 대선을 앞두고 안철수 대선후보 측이 새정치를 위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의 회동 조건으로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퇴진을 촉구한 것에 대한 구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안철수 의원 측이이 6월 지방선거에서 "안철수 의원이 2번 양보했으니 이번엔 양보를 받을 차례"라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서원일 기자  swil@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