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남 기자=푸른한국닷컴]모나미 측은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나미 153 한정판이 조기매진 됐다. 고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모나미 153 한정판’은 ‘모나미 153 리미티드 1.0 블랙’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됐으며 1만개 제작해 2만원에 공식 쇼핑몰에서 한정 판매했다.

모나미 153 한정판은 외관은 하얀색 플라스틱이 아닌 금속 황동색 몸체에 니켈과 크롬을 도금했다.

몸체에는 모나미 153을 레이저 각인하고 볼펜 심은 독일산 고급 잉크 및 금속 볼펜심을 사용해 안정된 필기감을 더했다.

모나미 153은 “153은 성경 구절에서 따온 것으로 '베드로가 하나님이 지시한 곳에서 153마리의 고기를 잡았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다'”는 성경 구절의 의미를 담고 있다.

'모나미 153' 은 한국 문구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50년 동안 35억 자루가 넘게 팔렸다. 한 줄로 늘어 놓으면 지구 12바퀴를 돌고도 남는다.

또 어린 시절 왕자표 파스와 모나미 그림물감을 사용하지 않고 자란 한국인은 드물 것이다. 상표 이름인 사인펜 매직펜 플러스펜 역시 보통명사가 되었다. 그 만큼 모나미는 우리 생활 깊숙히 잡고 있다.

한편 모나미(MonAmi)는 불어로 '나의(Mon) 친구(Ami)'라는 뜻으로 창업주인 송삼석 회장이 1962년 경복궁 국제산업박람회에서 우연히 일본 문구업체 직원의 볼펜을 보고 우리나라의 볼펜을 만들겠다고 결심하고 탄생된 볼펜이다.

당시 우리는 펜에 잉크를 찍어 쓰거나 만년필을 사용했는 시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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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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