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뉴스화면

해경에 따르면, 정씨 등 4명은 지난 2년 동안 배를 타고 제주 해상으로 나가 작살총을 이용해 다금바리와 돌돔 등 4.5톤, 싯가 10억원 어치를 잡아왔다.

이들은 정상적으로 조업하는 것처럼 출항한 뒤, 바닷 속에 들어가 불법 장비인 작살총을 이용해 물고기를 포획했다.

김씨 등 3명 역시 지난 2012년부터 2년동안 주로 밤시간대 제주 해안에서 다금바리 등 2천kg을 작살총으로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불법 포획한 어획물가운데 4,200kg(2억 2천만원 상당)은 횟집 16곳에 나머지 300kg은 일반인에게 판매했다.

다금바리와 돌돔의 시중가는 kg당 8~9만원인데 이들은 5만원만 받고 횟집에 넘겼다. 시중가보다 kg당 3~4만원 가량 싸게 판 것이다.

이들은 특히 산란기를 가리지 않고 서식지인 연안 암초나 동굴 등에서 닥치는 대로 불법포획을 일삼았다.

해경은 작살총을 쓴 잠수부와 횟집 주인 등 23명을 입건하고, 다른 잠수업체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서원일 기자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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