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6월 지방선거에 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 "서로 양보하라",며 민주당 지도부와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 치열한 공방중이다.

[조성화 푸른한국닷컴 칼럼니스트]언감생심,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 하는데, 마치 자신들 것인양 말도 안되는 짓으로 여론을 주도하려 한다.

오세훈 전 시장은 "소득 구분 있이 하위 50%만 무상급식", 주장했고, 민주 산하 야권에서는 "소득 구분 없이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모두 다 전면적 무상급식",에 대한 주민투표율 33.3%를 넘지 못하면 사퇴한다고 말해 33%로 미달인 관계로 사퇴하고 말았던 것이다.

당시 정부나 정당에 몹쓸짓(민주당 서울시장직 탈환)을 했지만, 오세훈 前 시장은 국민들과 서울시민들에게 약속을 지켰던 것이다.

반면,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은 어떤가, 이나라를 이끌어갈 학생들의 우상인 교육감이 후보단일화 명목으로 금품을 제공하고, 탄로나자, 상대 후보(박명기 서울교대 교수)가 생활이 어려워 적선(2억)했는데 그것이 잘못됐냐, 는 식으로 국민들을 우롱하고 기만 했다.

타의 모범이 되어야할 교육자가 법죄사실이 드러났는데도 임기를 채워야 한다며, 으름짱까지 놓던 곽노현 전 교육감이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은 법인데, 난 누구보다 자유롭다"를 외치며 전교육감의 부패를 언급하며 자신이야말로 "부패 비리를 척결할 수 있는 도덕적인 인물"임을 내세운 자가 곽노현 前 교육감이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당시 민주당 박원순 후보가 서울시장에 당선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줬던 것은 민주당도 부인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이번 서울시장 후보를 무소속 안철수 신당에 양보할 수 없는 것은 자명한 것이다.

가뜩이나 안철수가 신당을 창당한다는 이유로 민주당 존폐설이 오가는 곤역을 치르는데, 민주당 지도부에서 밉상인 안철수를 좋게볼 리 없다. 반면 안철수는 민주당에 "내가 출마했으면, 내가 됐을 터인데, 내가 양보하여 박원순을 당선시켰으니, 이번엔 민주당에서 당연히 양보해야 된다,며 으름짱을 놓는 것이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6월 지방선거 민주당 양보론'을 주장하고 나서면서 야권의 단일화 샅바싸움이 본격적으로 불붙고 있다. 2011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안 의원의 양보를 받았던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양보라면 백번이라도 한다”며 원론적인 반응을 보였고, 민주당은 “양보할 것이 없다"고 맞받아쳤다.

安, "이번엔 양보 불가"-민주, "양보 없다"=안 의원은 20일 언론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등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서울시장과 대선에서 후보를 양보했다"며 "이번에는 우리가 양보 받을 차례"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새정치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 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더는 양보할 의사가 없으며, 정치 도의상 민주당이 이번엔 양보하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새누리당 유기준 최고위원은 "신기루 같은 지지도에 취해 자신이 국회의 왕인지 착각하고 있다"면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무분별한 비방만 일삼는 것은 새 정치가 아닌 구태정치"라고 비꼬았다.

서울시장 선거에선 박원순 후보, 지난 대선때, 문재인 후보,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양보했다,는데 양보라는 표현보다 노골적으로 내것인데 내줬다,라는 표현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

박원순 시장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백번이라도 양보할 것"이라 밝혔다. 국민들이나 서울시민들이 생각하면 웃기지도 않을 일이다. 마치 세습하는 자리처럼 자신들이 물려줄 수 있는 전유물처럼 팔고 살 생각들을 하고 있다니, 얼마나 한심하고 구태적 발상인가?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의 수장인 시장직이 얼마나 중요한 자리인지 국민들은 안다. 하물며 서울 시민들의 지난 실수를 답습하란 말과 같은 것이다.

"떡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말이 있듯, 어찌 국민들의 민심을 도마에 올려놓고 모리배들 흥정(서울시장 후보)하듯, 자판에 상품(양보)으로 내놓을 수 있단 말인가? 언감생심(焉敢生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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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화 위원  cho61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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