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카드

[유성남 기자=푸른한국닷컴]고객 정보가 유출된 카드 3사가 지난 17일 밤부터 인터넷 홈페이지에 자신의 정보유출 여부를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설했다.

한편, 18일 오후 본지가 본지 기자의 국민카드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정보유출 여부를 확인한 결과 ‘성명,이메일,휴대전화,직장전화,자택전화,주민번호,직장주소,자택주소,직장정보,주거상황,결제계좌,결제일’등 고객 주요 정보 모두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카드사에 따르면, 창원지방검찰청은 불법 유출된 개인정보 원본파일을 압수했고 판매되거나 추가 유통되지 않았다고 발표(2014.1.8) 했다.

또한 국민카드는 “ 자체 조사결과 카드비밀번호, 카드번호 및 유효기간은 외부로 유출되지 않아 카드 위변조 및 복제에 의한 부정사용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 개인정보 유출시점인 작년 6월부터 지금까지 당사에 사고발생 접수는 없다.”고 발표했다.

이어 “향후 만에 하나라도 유출정보로 인한 피해사실이 확인되면 절차에 따라 피해보상 등 구제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유출된 고객정보가 보이스피싱등에 활용되지는 않더라도 돈을 빌려주는 대부업체,땅을 판매하는 기획부동산 업체,불법온라인도박 업체 등의 활용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이번 유출된 정보는 과거와는 달리 주거상황,직장정보 등 고객의 신상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 마케팅 업체의 타켓 마케팅에 활용되기에 금상첨화다.

카드 정보 유출 고객 수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국민카드 회원은 945만명, 롯데카드는 804만명, 농협카드는 682만명이다. 단순 수치만 합산하면 2천431만명에 달한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유성남 기자  news3@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