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남 기자=푸른한국닷컴]국세청은 근로소득자가 편리하게 연말정산을 할 수 있도록 오는 15일부터 2013년 귀속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말정산을 제대로 하려면 본인의 소득공제 증명서류부터 확인해 출력한 다음, 이를 토대로 작성한 소득공제신고서를 출력한 자료와 함께 소속 회사에 제출한다. 소속 회사는 이를 국세청에 신고하고, 국세청은 환급금을 계산해 납세자에게 제공한다.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소득공제 항목은 소득공제 항목은 보험료·의료비·교육비·주택자금·주택마련저축·기부금·연금저축·개인연금저축·퇴직연금·소기업·소상공인 공제부금·신용카드·목돈안드는 전세자금 등 12가지다.

이때 주의할 것은 영수증 발급 기관에서 국세청에 제출하지 않은 자료의 경우 조회가 불가능해, 조회내역을 확인한 뒤 누락된 자료가 있다면 본인이 직접 해당 발급기관에 증빙자료를 발급받아 첨부해야 한다.

이번에 바뀐 연말정산 제도의 가장 큰 변화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혜택이 축소됐다는 점이다.

이들 가운데 이번 연말정산부터는 현금영수증 활성화를 위해 현금영수증 공제율이 20%에서 30%로 10%포인트 높아진 반면, 신용카드 공제율은 20%에서 15%로 5%포인트 하락했다. 체크카드 역시 공제율이 30%다.

직장인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갖는 부양가족에 대한 소득공제는 맞벌이 부부 중 1명만 공제받을 수 있다.

연말정산 시 근로자 본인을 제외한 부양가족은 근로소득이나 양도소득, 사업소득, 퇴직소득, 연금소득 등을 합쳐 소득금액 100만원을 초과하면 기본공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부양가족을 위한 지출은 부부 중 소득이 많은 사람 것으로 하면 절세효과가 크며 의료비·신용카드·체크카드·현금영수증은 소득이 적은 사람 것으로 하는 것이 대체로 유리하다.

2명 이상인 경우 부부가 각각 1명씩 기본공제를 받는 것보다 한 사람에게 몰아서 공제받아야 다자녀 추가공제(2자녀 100만원, 3자녀 3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특히 빠뜨리기 쉬운 증빙 서류로 취학 전 자녀가 있는 경우의 사교육비, 교복 구입비, 급식비, 교과서 대금, 방과 후 수업료 등의 교육비 등이다.

안경이나 콘텍트렌즈 등의 의료기기 구입 비용, 기부금, 월세 공제(총 급여 5000만원 이하) 등이다.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는 1월 15일부터 조회가 가능하고, 소속 회사 제출은 1월 말까지 해야 하며, 소속 회사는 3월 10일까지 국세청에 신고해 대부분은 3월 말이면 환급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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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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