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과잉 신호위반 단속으로 사과를 하는 창피를 당했다.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15일 한 자동차관련 사이트에 ‘억울 동영상 경찰 竹이고 지옥가고 싶습니다....’이란 제목의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동생차 엔진오일 교환해돌라고 해서 블루 갔다가.돌아오는길에 신호위반으로 잡혔다.블랙박스보니 더 화가 나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경찰은 어떻게 해야하나요.신호위반 아니라고 하니깐 당당히 6만원 티켓 발부..경산경찰서 소속이라는데.. 도와주세요.. 열받아 죽겠습니다.영상은 인코딩했더니 화질이.. 신호는 확인되네요”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 영상화면에는 신호등이 녹색으로 선명하게 나타났다.경찰차도 보인다.사진@해당동영상화면캡처

▲ 정치된 차 앞에 차량이 없는 것으로 보아 운전자와 경찰관이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음성은 선명하게 묘사됨)/사진@해당동영상화면캡처

해당 동영상에는 게시자와 단속 경찰관이 말다툼하는 이야기가 나오는 데 게시자가 “무슨 위반이냐”고 항의하자 경찰 경찰관은 “단속 위반 했다"며 면허증을 달라고 계속 요구했다.

결국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결과 게시자 승용차는 신호체계를 바르게 지킨 것으로 확인됐다.

이 영상화면에는 지난 15일 오전 11시 27분께 경북 경산시 성암초등학교 삼거리에서 직진한 그랜저 승용차 운전자인 게시자가 경산경찰서 서부지구대 소속 경찰관과 신호위반 문제로 다투는 장면이 리얼하게 나타났다.

▲ 경산경찰서 서장 명의의 사과문

이에 경산경찰서는 정우동 서장 명의로 홈페이지와 관련사이트에 “해당 단속 경찰관에 대한 감찰 조사가 진행 중이며, 결과에 따라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 준법 운행자 여러분께 우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문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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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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