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인 안보교육 필요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7.9%가 필요하다고 생각

[최종세 푸른한국닷컴 기자]14일 국가보훈처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주변의 안보상황에 대해 51.5%가 심각한 편이라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국민 중 반 이상이 주변 안보상황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77.9%가 체계적인 안보교육의 필요성에 찬성했다.

조사대상의 51.5%가 안보상황이 심각하다, 33.5%는 안보상황이 보통이다, 심각하지 않다가 10.3%로 응답해 안보상황이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공감대는 이루고 있는 있다는 얘기다. 이 조사는 장성택 처형이 공개되기 전인 지난해 11월 20일부터 7일간 ‘나라사랑 의식조사’를 알기 위해 전화설문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준오차는 ±3.1%, 신뢰 수준은 95%다.

체계적인 안보교육 필요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7.9%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국가보훈처는 “북한의 권력승계, 전작권 환수, 주변국 방공식별구역 확대 등 최근 국내외 안보 여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우리나라 안보상황에 관심이 있느냐’의 질문에 우리 국민의 68.6%가 안보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부심 등 10개 항목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지수화한 전체 국민의 나라사랑 의식지수는 평균79.1점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애국 의식지수는 20대가 61.5점, 30대 59.4점, 40대 78.8점, 50대 81.1점, 60대 이상 84.8점으로 조사돼 나이가 많을수록 애국 의식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보훈처는 “전쟁을 경험한 세대와 경험하지 않은 세대의 차이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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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세 기자  se203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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