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코카콜라홈피화면

코카콜라가 128년간 숨겨 두었던 제조비법이 공개해야 할 상황에 닥쳤다가 위기를 모면했다.

[유성남 기자=푸른한국닷컴]최근 중국시보 인터넷망 등 중국매체 등에 따르면, 타이완 위생복리부가 최근 식품관리법 시행 규칙을 개정했다.

개정 규칙이 음료와 식료품의 향료 및 조미료 첨가물을 구체적으로 상표에 표시하도록 규정하면서 코카콜라 측이 그동안 특급 기업비밀로 감춰뒀던 제조비법을 밝혀야 하는 형편이 됐다.

회사 측은 비법 공개냐, 아니면 타이완시장 철수냐를 함께 고민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 기업들의 반발이 나오면서 타이완 당국은 궁여지책을 썼다.

대만 당국은 유권해석을 통해 향료와 조미료 가운데 독자적으로 식품 첨가제로 유통되는 것에 한해 상표 표시를 의무화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표시 의무를 면제했다.

코카콜라는 이보다 앞서 타이완에서 콜라 제조에 쓰이는 캐러멜 색소 일부 성분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2012년과 2013년 잇따라 곤혹을 치른 바 있다.

이 회사는 콜라 제조법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시 코카콜라 박물관에 있는 철제 금고에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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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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