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남 기자=푸른한국닷컴]15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삼성전자가 갤럭시 S4 LTE 등의 모델에 대해 대규모 장려금 정책을 실시했다.

SK텔레콤과 KT의 삼성 단말기에는 최대 90만원(이통사 지원금 포함)대의 보조금을 지급했지만 LG유플러스는 50만~60만원수준의 장려금만 지급됐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이통사에 따라 차별적인 보조금을 제공함에 따라 일부 이통사 대리점과 판매점에서는 출고가가 훨씬 저렴한 LG전자나 팬택 휴대폰보다 삼성전자 휴대폰이 더 싸게 팔리고 있다.

SK텔레콤과 KT의 주력 삼성 모델인 갤럭시S4 LTE-A는 현재 할부원금 10만원 수준으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반면 LG유플러스의 삼성 모델의 경우 경쟁사 대비 30만~40만원 적은 수준의 장려금을 제공, 가입자가 SK텔레콤과 KT에 쏠리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이동통신사에 차별적인 보조금 정책을 펼쳐 낮아진 국내 시장 점유율을 올리려 하기 위함이다.

출고가를 낮춰 경쟁력을 키우려던 LG전자나 팬택 입장에선 삼성의 이같은 전략으로 시장점유율 관리에 치명상를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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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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