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연합사

[최종세 푸른한국닷컴 기자]11일 주한미군 7공군사령부에 따르면 미국 유타주 공군기지에 있는 F-16 12대와 병력 300여명이 이달 중순께 한국에 배치될 예정이다.

미 공군 측은 이번 조치에 대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구 방어력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 2004년 3월부터 계속된 미 공군 전투기 순환 재배치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F-16 전투기와 A-10 공격기 등 우리나라에 전개한 자국 공군 전력을 주기적으로 순환 배치하고 있다.

한편 미국은 경기 북부에 있는 주한 미 2사단 1여단에 최신형 전차와 보병전투장갑차 등으로 무장한 1개 기계화보병 대대를 곧 배치할 것 알려졌다.

9일 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M1A2 전차와 보병 전투장갑차 등으로 무장한 1개 대대(병력 규모는 800여명)가 미국 본토에서 출발해 배치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한반도를 떠났던 미2사단 화학대대도 지난해 4월 경기도 의정부시 캠프 스탠리에 재배치된 바 있다.

화학대대는 미2사단 제1기갑전투여단 소속으로 핵 생화학 정찰 및 장비 제독, 한·미 사후대응관리 지원을 담당한다.

주한미군은 대북 억지력 제공 차원에서 그간 F-16 전투기와 지뢰방호차량(MRAP)등 화력 장비를 한국에 순환 배치하고 있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한국에 대한 미군 병력의 재배치는 급증하고 있는 북한의 급변사태 가능성과 이로 인한 북한의 충동적 도발에 대한 대비차원으로 보고 있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최종세 기자  se2030@yahoo.co.kr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