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희재 대표가 12월17일 보수대연합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장재균 푸른한국닷컴 기자 동영상 화면캡처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한겨레신문의 고깃값 보도에 강하게 반발했다

9일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한겨레신문의 고깃값 보도기사에 자신의 트위터에 “가격은 및반찬에 직원 서빙까지 다 포함되는 겁니다. 밑반찬도 없고, 초벌구이도 안된 고기를 팔면서, 가격은 그대로 다 받겠다는 자세, 경이롭습니다”라고 반박했다.

변희재 대표는 한겨레신문이 “지난해 12월17일 ‘보수대연합 발기인대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 근처의 한 고깃집에 행사 참석자들이 밥값 300만원을 안냈다”고 보도하자 이와같이 반응한 것.

변희재 씨가 대표로 있는 <미디어워치>는 “보수대연합, 1천만원 매출 올려주고 ‘창고’에 뒤통수 맞아”라는 제목의 이 기사에서 “보수대연합 측은 현재 1000만원을 먼저 지급하고 나머지 약 300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상황이다”라며 ‘미지급 사실’을 인정했다.

▲ 12월17일 보수대연합 행사가 진행된 식당에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자리가 꽉 찼다.서빙하는 사람의 모습은 볼 수 없다./사진@장재균 푸른한국닷컴 기자 동영상 화면 캡처

<미디어워치>는 “식당의 서빙 인력이 3명밖에 없어 행사 진행이 안되자 서빙을 보수대연합 회원들 및 미디어워치 직원들이 행사 내내 직접 했으며, 밑반찬, 식사 등에 대해서 제대로 공급 받지 못했고, 직화구이 고기가 아니라 생고기가 나오는 등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지 못하였다”는 보수대연합 쪽의 해명을 전했다.

한겨레신문은 “변희재 대표가 ‘여의도 한서빌딩 이외에, 여의도백화점의 ’창고43‘등 무려 5개의 대형 식당을 운영하는 식당 재벌이다.’ 이 식당의 회장이란 인물은 친노 종북 편향의 평론가 정관용씨와 함께 어울리는 등의 행보를 보여왔다”며 식당 주인한테 ‘종북 색깔론’을 입혔다.“고 역 종북색깔론으로 비판했다.

그러나 <미디어워치>는 “변희재 대표는 이 식당에 대해서 그 동안 수차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홍보한 바 있으며, 제4회 미디어워치 독자보고 대회도 이 식당에서 개최하여 400만원이 넘는 식사비를 지급한 바 있다”며 오랫동안 ‘단골’이었음을 강조 했다.

한편 한 네티즌(올드닉@OldNick_u_u)은 “정기구독자 송년회에 다녀온 청년입니다 그때도 서빙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장과 마늘 2번이나 제가 직접 가서 가지고 왔습니다 창고에서 이런식으로 뒷통수 칠줄 몰랐습니다 음식값에는 서비스 요금까지 포함된 가격입니다”라고 변 대표의 의견을 뒷받침했다.

보수대연합에 따르면, 지난 12월 17일, 여의도 한서빌딩에 위치한 고기전문점 창고의 계열사 ‘낭만창고’에서 송년의 밤을 열었다. 당시 400백석 전체를 예약했고, 600여명의 인파가 몰려, 1300만원의 매출을 올려주었다.

보수대연합은 또 “1천만원은 현장에서 지급하고, 300만원 중 서빙과 밑반찬 제공이 안 된 점에 대해 100만원을 할인해달라고 요구했으나, ‘창고’ 측은 이를 거절하고 한겨레신문에 허위제보를 해 보수대연합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식당측은 단 3명의 서빙 직원만 배치, 참석자들이 직접 서빙을 해야할 정도로 원성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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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기자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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