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게 8시간 수면이 적당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유성남 기자=푸른한국닷컴]7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연구팀은 지난 1993년부터 17년간 한국인 1만 3164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진행한 결과 5시간 이하 수면시 사망률이 21%, 10시간 이상 수면시 3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연구 결과 수면시간이 부족할 경우 인간의 신체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고, 장기적으로 심장에 큰 무리를 주게 된다.

연구진들은 "주말에 잠 몰아자기를 8시간 이상 넘기지 않는 것이 신체에 좋다"고 당부하며 "기상 시간 역시 평소보다 두 시간 이상 지연되면 해롭다"는 의견을 밝혔다.

작년 9월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주말에 8시간에서 10시간 정도 잠을 몰아 잘 경우 평소처럼 6시간만 잤을 때보다 혈중 스트레스 호르몬과 염증 수치가 절반 이하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연구에서는 고혈압 위험도도 39% 낮아졌다.

생체리듬이 두 시간 늦게 지연되면 우리 몸은 오전 7시를 오전 5시 새벽으로 느끼기 때문 질병과 관련된 만성피로일 가능성이 높아 전체 사망률이 증가한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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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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