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sbs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이특은 지난 2002년 4월27일 방송된 MBC 스페셜 '슈퍼주니어, K-POP의 전설을 꿈꾸다!'에서 데뷔 전 힘들었던 시절을 공개하며 주위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항상 웃어 근심걱정이 없던 사람처럼 보여 왔던 이특은 이날 방송에서 불행했던 어린 시절을 공개했다.

또한 이특이 엄마닮아 그런지 이특의 어머니도 몇 번의 방송출연에서 보면 해맑은 웃음을 보여와 가정사 불행을 엿볼 수 없었다,

지난 2012년 9월 19일 방영된 KBS2 ‘스타인생극장’ 스페셜에서는 슈퍼주니어가 은혁이 부모님에게 새 집을 사드린 것을 축하하기 위해 집들이에 나섰다.

그 곳에는 멤버들 뿐만 아니라 각 멤버들의 어머니들이 모여 음식을 준비하며 아들들이 먹을 거리를 마련하는 데에 여념이 없었다.

특히 이특과 꼭 빼닮은 얼굴의 웃음띈 이특 어머니가 눈길을 끌었다.

은혁 어머니는 "이특이 리더인 만큼 이특 어머니가 저희 항상 많이 챙겨주시고 고생도 많이 한다"고 말했고 다른 어머니들 역시 "그렇다"고 동조해 이특 어머니의 리더십을 칭찬했다.

이날 이특 어머니는 "데뷔하고 바로 저희도 이렇게 부모님 모임을 오래 해 왔다"며 어머니들끼리의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특 어머니는 군 입대를 앞둔 지난 2012년 11월 SBS '강심장'에 출연했다.

이특 어머니는 "이제는 잠도 제때 잘 수 있고 밥도 제때 먹을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고 생각하고 잘 다녀오라"며 아들의 입대를 응원했다.

이에 이특은 "아들로서 어머니에게 상처만 준 것 같다"며 "(어머니께) 나한테는 가족의 소중함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말을 한 적도 있다.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나이만 먹었지 철이 들려면 먼 것 같다. 앞으로는 가족을 지킬 수 있는 아들이 되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앞서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7일 "6일 오전 9시 20분경 동작구 신대방동의 한 아파트에서 이특의 아버지인 박모(57)씨와 할아버지 박(84)씨, 할머니 천모(79)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박씨의 외조카가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조부모는 침대 위에 이불이 덮인채 나란히 누워 있었고 아버지 박씨는 안방에서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

현장에는 이특의 부친이 쓴 것으로 보이는 '부모님은 내가 모시고 간다'라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됐다.

이특의 아버지 박씨는 1998년 부인과 이혼한 뒤 자식들과 떨어져 홀로 노부모를 모시고 살았왔고 평소 부모를 극진히 모셨으며 수 년 전부터 부모가 모두 치매를 앓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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