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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588, '대한민국 성매매 1번지'오명 벗고 역사속으로 사라져
전재우 기자 | 승인 2014.01.02 20:14

   
▲ 동대문구청
'대한민국 성매매 1번지'로 불렸던 서울의 집창촌인 '청량리 588' 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지난 26일 제37차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동대문구 전농동 620-47 일대 청량리4 재정비촉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신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수십여 년 간 서울의 대표적 집창촌(속칭 ‘청량리588’)로 알려져 온 청량리 지역 일대가 2019년 말까지 주거·업무·문화·숙박·판매시설 등이 어우러진 서울 동북권 랜드마크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 곳에는 관광기능 지원 차원에서 약 295실(2만6089.69㎡) 규모 숙박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4개동 주거타워에는 총 1436가구를 공급한다. 토지 등 소유자와 일반분양은 총 1372가구로 규모별로는 84㎡형 1256가구, 98㎡형 116가구가 건립된다.

아울러 장기전세주택은 총 64가구로 규모별로는 29㎡형 10가구, 36㎡형 16가구, 49㎡형 10가구, 59㎡형 28가구를 건립해 서민층의 주거안정을 도모했다.

청량리4 재정비촉진구역에는 공원, 광장 등을 배치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도심 속 자연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공개공지는 만남의 장, 이벤트의 장으로 활용돼 시민휴식과 도시광장으로서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량리 민자역사, 지하철 청량리역, 청량리 버스환승센터 등과 단지 내 건축물의 각 층으로 바로 연결될 수 있도록 보행통로를 조성했다.

청량리 민자역사와는 지하1층에서 지상4층 선상광장까지 보행통로를 연결시켰으며, 공개공지, 판매시설 등 서로 접근이 편리하도록 각 층에 보행데크를 설치하고, 버스환승센터와는 청량리구역의 공개공지에서 바로 연결되어 시민들이 쉽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환승 편의를 제공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개발안이 나온 만큼 향후 추진과정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조성이 끝나는 2017년에는 낙후된 지역이라는 오명을 벗고 강북권 상업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청량리4 도시환경촉진 사업이 2014년부터 착공해 오는 2019년 완공되면 오랜 주민숙원사업이 이뤄지고 동대문구의 이미지가 새롭게 바뀌게 되면서 그야말로 상전벽해를 이루게 될 것”이라며 “가능한 한 모든 행정력을 지원해 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량리 588은 과거 전방에 근무하는 군인들이 휴가 나오면 제일 먼저 들르는 곳으로 젊은 청년들의 쉼터 였으며 돈 없는 서민들에게는 잠시 객고를 푸는 위로처였다.

이곳에서 일하는 여성과 순정있는 남성들의 연가(戀歌)는 영화로 소설로 그려지며 많은 화제거리를 낳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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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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