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유승준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1일 병무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승준은 1997년부터 국내에서 가수로 활동하면서 언론매체 등을 통하여 수차례 성실한 병역의무이행을 공언하였으나, 2002년도 입대를 앞두고 공연을 핑계로 출국한 후 병역기피 목적으로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사람”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내에 입국하여 연예 활동시 군 장병 사기 저하, 신성한 병역의무에 대한 경시 풍조 등이 우려돼 출입국관리법 제11조에 의거 입국을 금지시켰다. 따라서 병역을 기피한 유승준의 입국금지 해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매체는 유승준 측근의 말을 빌어 "유승준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가 이달 해제된다. 현 소속사인 JC그룹 인터내셔널의 도움을 받아 올 상반기 국내에 복귀할 계획"고 전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유승준은 지난 1997년 데뷔해 ‘가위’, ‘나나나’ 등의 히트곡을 내며 인기를 누렸다. 미국 영주권자였던 유승준은 수차례의 군입대 약속에도 불구하고 2002년 미국의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였다.

이후 비난이 거세졌고, 정부는 병역기피 목적에 의한 국적포기로 판단하고 유승준을 영구 입국금지 대상자 명단에 올렸다.

한편 유승준의 군복무 기피와는 달리 가수 싸이는 본인의 잘못으로 군복무를 두 번이나 했다.

배우 김무열은 ‘생계유지 곤란’을 이유로 지난해 군 면제됐지만 지난 6월 감사원으로부터 재조사를 받았다. 결국 병역 면제 판정을 받은 것이 잘못됐다는 통보를 받고 1982년생인 30살이 넘은 나이에 입대했다.

지난 2011년 4월 해병대에 자원 입대한 가수 오종혁은 오종혁은 2013년 1월 전역 예정이었지만 훈련을 모두 마치고 전역하기 위해 2월로 전역을 연기해 국민들로부터 칭송을 받았다.

현빈은 2011년 3월 29살 늦은 나이에 어린 동생들도 복무하기 힘든 해병대에 입소해 21개월의 군복무를 마치고 만기제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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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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