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29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40대 여성을 납치해 돈을 뺏고 흉기로 살해한 혐의(강도살인)로 이 모씨(37)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모씨 등 3명은 2004년 1월2일 오후 6시30분쯤 경기 성남시 태평동의 운수업체 A사 인근 주차장에서 이 회사 사장의 아내인 전모(43)씨를 납치한 뒤 300만원을 빼앗고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체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인근 도로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모씨는 해당 운수업체에서 일하면서 현금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의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 모씨와 함께 범행한 유 모(36)씨 등 2명은 범행 1개월 만에 붙잡혔지만, 이 모씨는 곧바로 중국으로 달아나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의 한국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분식점을 운영하며 도피생활을 해왔다.

경찰의 추적을 피해 숨어 생활하던 이씨는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 대상으로 분류돼 지난달 8일 중국 공안의 검문검색에 걸려 결국 24일 국내로 송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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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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