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tv화면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코레일은 29일 오전 12시 현재 파업 참가자 8802명 중 2177명(24.7%)이 복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조원 6천여 명이 여전히 파업에 참여하고 있어 국민들의 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파업의 여파가 극대화되는 핵심인 기관사의 복귀율은 전일 2%대에서 4%대로 다소 높아졌다. 그러나 2717명 중 113명(4.2%)만이 복귀해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저조했다.

차량정비는 2465명 중 456명(18.5%)이 복귀했으며 열차승무원은 1375명 중 577명(42.0%)이 복귀했다.

역무원은 1144명 중 595명(52.0%)명이 복귀했고 시설건축은 581명 중 312명(53.7%)이 복귀하는 등 각각 절반이 넘는 인원이 현업에 복귀했다.

이처럼 기관사의 복귀율이 저조한 것은 기관사는 파업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파업의 핵심 축으로 해고와 징계 등에 있어 유연한 처분을 받고 있어 기관사들이 정부의 강경대응에도 별로 흔들리지 않는다.

즉 역무.시설.통신 등의 종사원들은 즉각적인 대체인력 투입이 가능하지만 기관사들은 대체인력 투입에 어려움을 겪어 정부가 기관사들에게는 파업에 따른 처벌에 유연한 대응을 해 기관사들이 생업에 대한 걱정에서 좀 더 자유롭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코레일이 KTX 기관사 교육을 담당해 오면서 연간 40명밖에 길러내지 못하고 있다"며 "제2의 교육기관을 만들어 일반 기관사들이 대거 KTX 자격증을 딸 수 있는 길을 열 계획"이라고 말해 유사시 기관사들의 단체행동에 대비할 뜻을 내비쳤다.

한편,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지난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밤 12시까지 복귀해달라. 이때까지 돌아오지 않는 직원에 대해서는 복귀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내용의 통첩을 노조 측에 전달한 바 있다.

철도노조는 수서발 KTX법인 설립허가를 취소하지 않으면 총파업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어서 노사간 대립은 더욱 격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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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기자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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