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연 자필사과문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24일 KLPGA 사무국은 상벌분과위원회를 열어 음주운전으로 불미스러운 일을 자초한 이정연에게 자격 정지 2년, 벌금 1000만원의 중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또한 KLPGA는 "먼저, 골프를 사랑하는 팬 여러분과 KLPGA를 아끼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라면서 물의를 일으킨 이정연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이정연은 자필 사과문을 발표하고 “저의 불미스러운 실수로 인하여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킨 점 모든 KLPGA 회원 분들과 저를 포함하여 KLPGA를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골프 팬 분들께 깊이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며 당분간 자숙의 시간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처음 언론 보도된 후에 저의 행동에 대해 바로 사과의 말씀 전하고 싶었으나 너무 늦어지게 된 점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에 저는 책임을 지고 선수위원장 직을 사임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정연은 지난 3월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4차례 거부하고 해당 경찰관을 발로 차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은 11일 이정연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

이정연은 지난 1998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회에 데뷔해 1999년 SBS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이름을 알렸다.

그는 2001년 퓨쳐스 투어에서 19개 대회에서 ´톱10´에 9번 오르며 2002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해 LPGA에서 2006년과 2007년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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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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