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N ‘응답하라1994’ 캡처

12월 20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1994’ 18회에서는 1997년 IMF 당시 사회상을 그렸다.

이날 성나정(고아라 분)에게는 고려증권으로부터 최종 합격이란 기쁜 소식을 받았다.. 성나정과 식구들은 파티를 벌이며 자축했다.

성나정은 쓰레기(정우 분)에게 전화해 “고려증권 합격했다. 다음 주부터 신입사원 연수 받으러 오란다”고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그 시각, TV에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했다는 사실이 보도됐다. 뉴스에서는 “나라가 망했다. 금융 기업이 거의 부도가 났다”라는 보도가 나왔다.

신입사원 연수 날짜를 알려주겠다던 성나정의 입사 예정인 고려증권은 채용 취소를 통보했다. 고려증권은 1997년 12월 관리종목에 지정된 뒤 1998년 상장 폐지됐다.

내레이션으로 성나정은 “윤진이의 첫 출근 날, 그리고 내 생애 최초로 채용합격 통보 받은 날. 거짓말처럼 나라가 망했다. 찬란한 X세대였던 우리는 하루 아침에 저주받은 학번이 되었다”고 되뇌었다.

성나정의 아빠인 성동일(성동일 분) 역시 프로야구 구단 재계약에 실패하며 서울쌍둥이를 떠나게 됐다. 조윤진(도희 분)은 회사로부터 당분간 월급을 받지 못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응답하라1994’ 는 전국팔도에서 올라온 지방생들이 서울 신촌 하숙집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서울 상경기를 그렸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