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이섭 원장

[최종세 푸른한국닷컴 기자]국방부는 18일 국방홍보원장으로 권 예비역 준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오철식 전 국방홍보원장(예비역 해군 준장)이 자리를 떠난 지 5개월여 만이다. 국방홍보원장의 임기는 2년이다. 국홍원은 국군의 정신전력 강화와 언론매체를 관리집행하는 것이 주요 임무로 중차대한 무형전력을 생산하는 메카이다. 2000년 국군홍보관리소에서 국방홍보원 개칭과 함께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기관장 개방직 공모제라 모집과정에서 일반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던 군 언론 종합매체다.

권이섭 신임 원장은 경북 예천 출생으로 육군 3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국방대학원과 한남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국방부 정훈국 연구평가담당, 3군 사령부 공보관, 육군본부 공보과장·정훈공보실장·정책연구위원 등을 지냈다. 전역 후 한남대 군발전연구소 수석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권 신임 원장은 합리적인 업무 수행 및 조직관리로 부하들의 신망이 두터운 인물로 알려져 있다.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배려와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몸에 밴 외유내강형 덕장이다. 지난 8월 박사 학위논문으로 '소셜미디어 이용자 유형 분석을 통한 군 홍보정책 연구'를 낼 만큼 군 홍보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한편 국방홍보원은 국방일보와 국군방송 등 군 홍보 매체를 관리·운영하는 국방부 산하기관이다. 최근 연예병사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곳이기도 하다. 지난 7월18일 연예 병사 제도를 폐지했다. 당시 오 전 원장이 연예 병사 제도 폐지 발표 하루 전 퇴임해 책임 회피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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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세 기자  se203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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