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60·현 성균관대 석좌교수)이 KT의 새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됐다.

▲ 황창규 KT 새 CEO

[유성남 기자=푸른한국닷컴]KT CEO추천위원회는 16일 서울 서초동 KT사옥에서 권오철 SK하이닉스 고문,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차관, 임주환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 4명을 인터뷰하고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을 새 신임 CEO 최종 후보로 선출했다.

황 내정자는 삼성전자 기술총괄사장을 역임하며 반도체 사업을 총괄한 반도체 전문가로 ‘반도체 집적도는 1년에 2배씩 늘어난다’는 ‘황의 법칙’으로 유명하다.

KT는 “황창규 내정자가 현재 KT가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KT의 경영을 본 궤도에 올려놓는데 기여하는 것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회사의 가치를 크게 높일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황 내정자는 부산 출신으로 1953년생이다. 부산고등학교 출신으로 서울대 전기공학 학사와 석사를 거쳐 미국 매사추세츠주립대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땄다.

황창규 내정자는 내년 1월 임시주총에서 주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 회장으로 선임된 후, CEO후보추천위원회와 경영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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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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