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 평가'는 1주일 전 53%에서 1%포인트 올랐으며, 부정평가는 1주일 전보다 1%포인트 많아진 35%로 집계됐다. ‘어느 쪽도 아니다’ ‘모름·무응답’은 11%였다.

한국갤럽이 조사한 역대 대통령 당선 1년 시점과 비교하면 김대중(63%), 김영삼(59%) 전 대통령보다는 낮고 노무현(22%), 이명박(33%) 전 대통령보다는 높다.

김대중,김영삼 대통령이 지지율이 높았던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은 IMF 위기 극복을 위해 국민들의 관심을 끌기위한 이벤트성 정책 발표, 김영삼 전 대통령은 금융실명제, 하나회 처결 등 국민들이 바랬던 것을 처리한 결과로 지지율이 높았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외교·국제 관계'(17%), '주관 있음'(14%), '열심히 한다'(11%), '대북안보 정책'(8%)를 꼽았다. 부정 평가는 '소통 미흡'(18%), '공약 실천 미흡'(13%), '국정운영이 원활하지 않다'(11%), '독단적'(8%), '국정원 문제'(8%) 순이다.

‘부정 평가에’서 '국정원 대선개입 문제'는 8%로 나타나 일반 국민은 별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되레 박 대통령의 개인 성품인 소통미흡이 가장 큰 부정적 요소로 평가돼 대국민 스킨십 강화가 필요된다.

박 대통령은 연령별로 50대(65%)와 60세 이상(83%)에서 강력한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당일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50대(62.5%), 60세 이상(72.3%) 득표율보다 높다. 지지율은 30대가 34%로 가장 낮았다. 20대(41%)와 40대(48%)도 평균을 밑돌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70%)과 부산·경남(63%) 등 영남권에서 긍정평가가 많아 박 대통령 지지율을 유지하는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갤럽이 전국 유권자 1천204명을 대상으로 지난 9~12일, 인터뷰 방식을 통해 실시한 여론조사는 신뢰수준:95%에 표본오차:±2.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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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기자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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