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애런 헤인즈가 KCC 김민구를 고의로 충돌했다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SK는 지난 14일 서울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19득점을 기록한 헤인즈와 12득점을 기록한 최부경 등의 활약에 힘입어 76대 66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SK는 2쿼터 종료 5분 6초전 KCC의 공격을 막은 후 속공을 시도하는 상황에서 공격에 참가한 헤인즈는 팔꿈치로 김민구의 옆구리를 밀쳤다. 김민구는 코트에 드러누워 고통을 호소한 끝에 결국 교체됐다.

▲ 사진@spotv영상화면캡처

허재 KCC 감독이 강하게 항의했지만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고, KCC는 이날 경기에 패했다.반대로 SK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거두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후 SK 문경은 감독은 “누가 봐도 불필요한 동작이었다. 구단을 대표해 KCC 허재 감독님께 사과의 뜻을 전한다. 아울러 민구가 크게 다치지 않았길 바란다. 또한 헤인즈에게 엄중히 경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BL(한국프로농구연맹)은 이번 사건에 대해 비디오 분석 등을 통해 당시 상황을 조사하고 16일 헤인즈의 제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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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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