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하하 호호 부부유친>드라마포스터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12일 한 매체는 김지훈의 한 지인의 말을 인용해 “김지훈이 이날 오후 2시쯤 서울의 한 호텔에서 목을 매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고 전했다.

김지훈의 한 지인은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 현재 고인의 시신은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안치됐다.”며 “자살로 추정되지만 경찰의 추후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지인은 "최근 1주에 한번씩 청담동의 뮤직 바에서 술을 마셨다. 무대에서는 주로 우울한 노래를 불렀다"면서 "근황을 물었더니, 술만 마시고 운동만 한다더라. 우울증 같았다"고 전했다.

또한 "김지훈이 최근 빚이 좀 있어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지훈은 1994년 혼성그룹 투투로 데뷔해 1집 ‘일과 이분의 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00년부터 2007년 6월까지 멤버 김석민과 함께 듀크를 결성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김지훈은 2005년 마약 파동에 휘말렸고, 2009년 엑스터시 투약혐의로 입건된 뒤 정신적,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다.

이후 2010년에는 아내와 2년 6개월만에 합의 이혼을 하는 아픔을 겪으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김씨와 아내 이모씨 사이에는 2007년 10월에 태어난 아들 1명이 있다.

그러나 김지훈은 아내 이모씨와 이혼 한 것이 마약파동에 휘말려 이혼한 것이 아니라 아내가 내림굿이 내려 무속인의 길로 들어서는 바람에 서로의 생활을 존중해 주는 차원에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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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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