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정부는 확고한 원칙과 비전을 갖고 상황을 빈틈없이 관리하면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을 추진해 나갈 것. 

[최종세 푸른한국닷컴 기자]정부가 선포한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조정안과 관련, “주권국가로서 무엇보다 우리 국익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관계 부처 간에 심도 있게 검토하고 각계 의견을 수렴해서 신중하게 결정내린 것”이라고 박근혜 대통령은 9일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밝혔다.

이어 박대통령은 “앞으로도 정부는 확고한 원칙과 비전을 갖고 상황을 빈틈없이 관리하면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안보현안과 관련, 차분하고 신중한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국민들의 이해도 당부했다. 박대통령은 이어 “국가 미래가 걸린 중요한 사안들인데 정부는 국익 우선과 신뢰구축이라는 일관된 원칙 하에 신중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상황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지금 같은 상황에서 외교•안보문제는 차분하고 절제 있게 대응해야만 주변국과 신뢰를 구축할 수 있고 국민도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미국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한국의 새 KADIZ 선포 직후인 워싱턴 현지시간 8일 새벽 논평을 내고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 일본•중국 등 주변국들과의 사전 협의를 통해 책임 있고 신중한 방식으로 이번 조치를 추구한 것을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이 방공식별구역 조정을 국제 관행에 맞춰 추진하고 비행의 자유를 존중하는 것을 비롯해 국제 공역에 관한 국제법을 준수하겠다고 약속한 것도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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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세 기자  se203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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