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남 기자=푸른한국닷컴] 6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비트코인 거래소 마운트콕스 기준에 따르면 전날 1000달러대를 유지하던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500달러대로 떨어졌다가 7일 저녁 650달러를 오르내리고 있다.

이 여파로 한국 비트코인 거래소 코빗의 거래가도 60만원까지 떨어졌다가 오후 7시 전후로 7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폭락은 중국 최대 포털인 바이두에서 비트코인을 이용한 결제를 중단하겠다는 발표를 하면서 촉발됐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비트코인을 ‘일종의 허구상품’으로 규정하면서 금융기관들의 비트코인 유통과 사용을 금지했다.

또한 최근 프랑스 중앙은행 프랑스은행, 네덜란드 중앙은행 더치센트럴뱅크(Dutch central bank),미국 유력 시중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도 등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비트코인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표시한 것도 하락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프랑스은행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유통 가격이 태생적으로 불안정한데다 보편적인 지불 수단이 아니기 때문에 합법적인 화폐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검은 돈 세탁과 금융 테러에 사용될 수 있는 위험이 크다”면서 “ 수요가 없어지거나 실물 화폐로 전환이 안 되면 그 가치가 폭락할 수 있는 위험도 안고 있다”고 발표했다.

사실 개인이 익명으로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익명으로 다른 사람에게 보낼 수 있고, 비트코인 주소가 있는 누구에게나 인터넷을 통해 비트코인을 보낼 수 있다 또한 비트코인 주소는 필요에 따라 한 사람이 여러 개를 소유할 수 있어 범죄로 악용될 위험이 많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말 한때 1242달러까지 치솟는 등 단기간에 금값 수준으로 올라 거품 우려가 고조되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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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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