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화면캡처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김연아는 6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의 여자 싱글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38.37점, 예술점수(PCS) 35.00점으로 합계 73.37점을 기록해 중간 합계 1위에 올랐다. 이어 일본의 안도미키가 62.81로 2위를 달리고 있다.

김연아가 기록한 73.37점은 올 시즌 세계최고 기록으로 종전에는 아사다 마오(일본)가 그랑프리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기록한 73.18점이었다.

김연아는 총 24명이 출전한 여자 싱글에서 전체 15번째인 3조 세 번째로 경기에 나섰다.

김연아는 이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새 쇼트프로그램인 뮤지컬 '리틀 나이트 뮤직(A Little Night Music)'의 삽입곡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the Clowns)'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the Clowns)’는 ‘리틀 나이트 뮤직’에 삽입된 곡으로 중년 여배우가 지나간 사랑을 그리워하면서 사랑의 아픔을 고백하는 내용이다.

김연아는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무난히 성공시켜 박수를 받았다.트리플 플립 점프까지 완벽히 소화한 김연아는 유나 카멜 스핀과 이너바우어로 분위기를 달궜다. 후반부 더블 악셀 점프에서 착지가 다소 불안하며 살짝 손을 짚는 실수를 범했지만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이어 트리플 플립 점프까지 깔끔하게 해내며 안정적인 연기를 이어간 김연아는 플라잉 카멜 스핀과 전매특허인 이너바우어로 이어가며 감정을 최대한 고조시켰다.

김연아는 연녹색의 긴소매 드레스에 박힌 반짝이는 보석이 조명을 받으면서 동작 하나하나가 자체발광을 하면서 스핀과 스텝 연기를 완벽하게 해낸 뒤 우아하게 양 팔을 앞으로 뻗으며 연기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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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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