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화 푸른한국닷컴 칼럼위원]앞으로 6개월후면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지는 지방선거인 만큼 반드시 좋은 성과를 거둬야한다. 2014년 6월 지방선거는 박근혜 정부에게 중간평가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선거결과에 따라 집권 2년차 국정운영에 크나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사료된다, 지난 노무현 정권때처럼 비록 정권은 잡았지만 민심을 잡지 못한다면, 실패한 정부, 무능한정부라는 낙인 때문이다.

내년 6월 4일 치러지는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세종자치특별시장을 포함한 광역단체장 17명, 기초단체장 226명, 광역의원 761명(세종시의원 13명 별도), 기초의원 2천888명, 시, 도교육감 17명을 동시에 선출한다.

먼저 집권당인 새누리당이 과반수로 승리하면 박근혜 정부는 행정, 의회 권력에 이어 지방 패권까지 장악하면서 순풍에 돗닻듯, 집권 중반을 순조롭게 이끌어 갈 수 있지만, 반대로 야권에서 지방선거를 장악한다면 앞으로 국정운영하는데 애로사항 커질 것이라 생각한다.

내년 지방선거에 무엇보다 서울시장이 누가 되느냐가 관건으로 보여진다. 서울시장이 또다시 야권에서 나온다면, 유권자 다반수가 상주하는 서울수장을 2014년 지방선거마져 내준다면 박근혜 정부는 중간평가고 뭐고 일단 기세가 꺽이는 것이다.

민주당은 박근혜 정부의 심판론을 전면으로 부각시키며 승부수를 던질 것이고,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끔으로서 2016년 총선이나 2017년 정권 탈환의 초석으로 삼겠다는 의도인 것이다.

민주당은 박원순 現시장이 재선에 나설 것이고, 그동안 알게 모르게 인맥이나 활동범위(인맥 처세등)를 다져놓은 현시장인 박원순과 대적할만한 인물이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런데 몇일전, 언론매체 보도에 의하면 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이 내년도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들에게 밀리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지난 달 27일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뷰에 따르면, 지난 23~24일 2일간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광역단체장선거 쟁점지역 제5차 특집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 시장이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과의 양자대결에서 11.9%P 밀렸고, 새누리당 소속인 오세훈 전 시장과의 양자대결에서도 4.3%P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내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새누리당 정몽준, 민주당 박원순 두 사람이 대결할 경우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정몽준 의원이 52.2%의 지지를 얻어 40.3%에 그친 박 시장을 11.9%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7.5%)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은 현재 당내 최다 의원으로 덕망까지 겸비한 정치인중 하나다. 초선이나 재선 의원들이 박원순 시장과 겨뤘다면 아무리 가상적 여론조사일지라도 10% 이상 초월하지 못했을 것이란 생각이다.

예를 들어 정몽준 의원이 서울시장으로 등극하게 된다면, 재력가 시장이니만큼 최소한 혈세나 축내고 임기나 채우려는 속빈 강정이나 혹세무민(惑世誣民)정책은 펼치지 않을 것이란 확고함이다.

큰 틀에서 보면 새누리당과 민주당간 싸움이다. 오세훈 전 시장도 거론되어 박원순 시장을 간발의 차로 누르긴 했지만 오세훈 전 시장보다는 정몽준 의원이 출마함으로서 입지가 굳어질 것이다.

즉, 오세훈 전 시장은 임기내 사퇴라는 불미스런 이미지를 시민들께 각인시켰지만, 정몽준 의원이 서울시장에 출마하면 오히려 신선함으로 승부하기 때문에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을 것이란 사견이다.

물론 현재 지방선거에 대한 승패를 논한다는 것 자체는 성급한 일이지만 지방선거로 인한 성적표는 정치지형에 큰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에 미연에 염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정몬준 의원은 최다선 의원임에도 새누리당에서 입지가 그다지 크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정몽준 의원 입지면 서울시장 선거에 나갈 자격은 충분하다. 내년 6월 지방선거에 반드시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시장에 출마하여 빼앗긴 서울시장을 야권으로부터 탈환했으면 하는 바램은 애국 국민들 모두 바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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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화 위원  cho61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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