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온라인커뮤니티

형광물질을 함유한 비비크림을 판매하고 고객 응대를 불성실하게 해 논란이 된 이넬화장품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유성남 기자=푸른한국닷컴]지난 2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이넬 화장품에서 출시되는 입큰 브랜드의 비비크림을 바르고 형광현상을 겪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입큰 비비크림을 일명 ‘형광비비’라라고 불렀다.

글의 작성자는 입큰 비비크림을 바른 뒤 클럽에 들어서자 클럽 조명으로 얼굴 전체에서 파란 형광 현상이 일어났다. 얼굴을 휴지, 손비누 등으로 닦아내도 형광현상은 지속됐다.

이와 관련 글의 작성자는 업체에 항의전화를 했으나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응대 태도에 더욱 분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의 작성자에 따르면, 해당 화장품사 고객센터에 항의했지만, 응대하던 직원은 “문제 있으면 진단서랑 제품을 보내라”, “그럴리가 없다”, “제품에는 문제가 없다” 등 장난스러운 태도로 응대했다.

이넬 화장품 측은 “특정 파장에서 형광현상을 일으키는 해당 성분은 각종 일반 독성과 광독성성, 광자극, 광알러리 등의 안전성 테스트를 거쳐 화장품에 사용이 허가된 자외선 차단 고시 성분”이라고 해명했다.

이넬화장품 장희수 대표이사는 4일 홈페이지 첫 화면에 “입큰 제품 및 고객 응대 관련해 자사 제품을 믿고 사용해주시는 고객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일련의 사태에 대해 회사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당사는 환골탈태의 자세로 인성교육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해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네티즌들은 “고객이 화난 것은 제품보다는 직원의 불량때문”,“역시 서비스가 최고야,”,"입큰 정말 실망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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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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