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계성 푸른한국닷컴 칼럼위원]필자는 2012년10월20일에 정자동 성당에 가서 신문 광고 냈던 내용을 나누어 주고 두 번째 1인시위를 했다. 오전 8시30분 청소년미사가 시작 되어 8시에 도착해서 현수막하나는 주교좌성당입구에 걸어 놓고 하나는 정자동 성당 입구에 걸어 놓고 1인 시위를 했다.
아침 날씨가 음산해서 매우 쌀쌀 했다. 8시30분 청소년 미사에는 20여명이 미사참여하는 것을 보고 종북 사제들이 있는 성당에 신자들의 냉담을 실감케 해 주었다.
8시40분 경에 승용차로 아이와 부인을 태우고 온 중년남자가 애국봉사자 최득원씨를 성당 밖으로 나가라고 밀어내서 당신이 무엇인데 폭력이냐며 당신도 종북신부와 한패냐며 대어들어 더니 슬그머니 가버렸다.
9시가 되니 지난번 왔을 때 시비 걸던 젊은 신자 부부가 또 시비를 걸어 당신도 종북야 했더니 나보고 보수 골통이라고 해서 그래 북한 추종하면 북에가 살이 정의구현사제단 똘마니야하며 큰 소리로 외치니 부인인듯한 여자가 팔을 끌고 들어갔다.
10시가 되니 사무실에서 젊은이가 나와 주교가 있는 교구청에서 걸어놓은 현수막을 떼라는 지시가 왔다고 해서 이용훈 주교가 나와 떼라고 하면 떼겠다고 했더니 주교님한테 가서 그렇게 말하라면서 떼려고 해서 손만 대면 고발하겠다하니 구청 허가 받은 거냐고 해서 구청에 신고하라고 했더니 들어갔다. 다시 나와 교구청에서 계속 전화 온다고 해서 구청 철거반에 연락해서 철거시키라고 했더니 다시 나오지 않았다.
미사를 참여하는 신자 대부분이 정의구현사제단과 한패거리라는 것을 직감 할 수 있었다. 많은 신자들은 팸플릿을 주면 수고한다 고맙다고 하는데 패거리들은 째려보며 들어갔다. 그리고 팸플릿 받는 신자들은 받는 즉시 들어가다 빼앗기지 않으려고 가방에 집어넣었다.
10시10분 경에는 외제차고 가족을 싣고 온 승용차가 우리가 걸어 놓은 현수막을 보려 한눈팔다 큰 돌에 부딪치기도 했다.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팸플릿을 받아가지고 갔으나 신자 수가 적어 200여부 돌린 것 같다.
10시30분에 시작한 미사가 12시가 되어도 안 끝나 먼저 나온 신자들에게 물어보니 주임신부 청치강론이 계속 되고 있다고 했다. 우리 1인 시위가 터무니없는 거짓 선전이라고 신자들을 세뇌시키고 있는 모양이었다.
또 다른 신자도 주임신부 정치 강론이 끝이 없이 계속되어 지겨워서 나왔다면서 지난 10월20일 우리가 다녀간 뒤에 주임신부 추종세력과 반대세력이 뚜렷하게 갈리기 시작했다면서 자주 와서 이런 홍보를 해달라고 했다. 이런 홍보를 자주해야 주임신부의 잘못을 알고 바르게 고치던지 물러나던지 할께 아니냐고 했다.
다른 부부 신자는 처음으로 이 성당에 미사참여를 했는데 미사가 아니라 정치 강론이었다며 어디 정의구현사제단이 아닌 신부님이 있는 성당을 소개해달라고 해서 우리도 서울서 와서 잘 모르니 교우들에게 수소문 해라고 했다.
한 신자는 근처 파트로 이사와 처음으로 성당에 들렸더니 미사가 아니라 이상한 군산의 박창신 신부 두둔하는 이야기를 해서 나왔다면서 이런 신부들을 성당에서 내보낼 수 없느냐고 해서 신자들이 버릇을 고치던지 끌어내던지 하라고 했다.
저의 천주교인 모임이 하는 일이 신자들의 그런 활동을 돕고 있다고 했더니 고맙다면서 팸플릿 여러 매를 달라고 해서 가지고 갔다.
우리의 1인 시위와 팸플릿이 이성당에서도 위력을 발휘해 종북신부들은 물론 그 똘마니 신자들까지 외면하는 분위기라고 했다. 우리가 성당에서 종북세력과 애국세력을 갈라놓는 역할을 했으니 애국세력이 종북세력을 밀어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할 것 같다.
작은 빗방울이 강물을 이루듯 우리의 작은 힘이 모아지면 정의구현사제단의 벽을 허무는 일도 그리 어렵니 않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용훈 주교 조영준 신부가 퇴출될 날도 머지않았다는 생각을 하면서 12시20분에 모두 마무리 했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이계성 위원 lgs1941@naver.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리 보수들 말 잔치는 삼가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