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정신전력 강화를 위해 합동군사대학교 내에 둥지를 튼 국방정신전력원이 창설됐다.

[최종세 푸른한국닷컴 국방전문기자]국방정신전력원은 육•해•공군에 분산된 정신교육체계를 국방부 중심으로 통합된 조직으로, 정신교육의 일관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군의 정신전력연구와 교리발전, 콘텐츠 개발 등의 역할을 담당하면서 연간 7800명을 교육하게 된다.

내년 교육 첫해인 2014년은 먼저 교관 대상 군인정신 집중프로그램과 교관자격심사, 과목연구, 교과체계 정립 등으로 교육준비를 완비하고, 정훈보수․전문요원․군인정신교육 과정 43개기를 운영하므로 1660명을 교육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휘관 교육 29개기와 합동대 교육지원 10개기 등 총 4700여 명이 국방정신전력원을 통해 정신무장을 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이 건국과 근대화, 산업화, 민주화를 거친 정보화 군 정신전력의 역사를 살펴보면, 70년대까지 국방부 산하에 행정조직인 정훈국과 무형전력의 국군정신 전력강화를 확실히 했던 국군정신전력학교를 거쳐 육군종합행정학교가 통합된 틀을 명맥만 유지해 왔다.

2000년 이후 김대중, 노무현 정권의 주적개념과 진보된 안보의식으로 인해 무형전력의 정신전력은 정말로 정체성도 불분명해 애국단체와 우국충정 인사들에 지탄의 대상이 돼 왔었다. 한편 장병들의 병영문화와 정신전력 강화를 위한 도구인 국방홍보원도 기관장 임명에 있어 늘 논란의 지탄이 된 점도 유감이다.

어찌 되었건 간에 국방정신전력원의 창설로 종합매체인 국방홍보원과 함께 투톱을 이뤄 두 날개로 날아오르는 국군이 건강한 정신을 함양하는 국방정신전력과 국방정책 홍보와 가치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다할 것을 기대한다.

특히 국방전신전력원은 원장이 현역 준장으로 임명되는 만큼 사명감을 가지고 진충보국하는 아름다운 군인본분의 귀감이 되는 선례로 이룩되기를 함께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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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세 기자  se203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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