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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족저근막염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이 2008년 5만812명에서 2012년 13만8492명으로 8만7680명이 늘었다. 5년간 2.7배가 되었고, 연평균 증가율은 28.5%다.

족저근막이란 종골이라고 불리는 발뒤꿈치뼈에서 시작해 발바닥 앞쪽으로 5개의 가지를 네 발가락 부위에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띠를 말한다. 발바닥의 굴곡 모양을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등 걸을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족저근막염은 반복적인 미세 손상으로 족저근막에 염증이 발생한다.

족저근막염은 흔히 하이힐을 많이 신는 여성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과체중도 발바닥에 하중이 많이 가해지기 때문에 발생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또 40~50대 중년 여성들에게서도 많이 나타난다. 호르몬 변화가 생기면서 발의 지방층이 얇아져 쿠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이유 때문이란다.

마라톤 선수 이봉주와 황영주씨는 이 염증으로 수술까지 받았고, 또 도약을 많이 하는 농구, 배구, 축구 선수들도 피해가기 힘든 질환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족저근막염 예방을 위해서는 운동에 맞는 복장을 갖추고 스트레칭으로 아킬레스건을 늘려 주는 것이다. 때때로 평소 신던 컨버스화를 신고 걷기 운동에 나서기도 하는데 빨리 걷기 운동을 할 때 컨버스화는 신발굽이 낮아 발로 가으므로 좋지 않다.

증세가 가벼울 경우에는 1~2주 동안 안정을 취하고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면서 족저근막 스트레칭을 해주면 쉽게 완치된다.

하지만 만성일 경우에는 운동량을 줄이고 족저근막과 종아리 부위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면서 발목 근력 훈련을 함께 해주면 좋다.

네티즌들은 “족저근막염 증가, 하이힐이 원인”, “족저근막염 증가, 멋부리다 몸망겨지겠구”, “족저근막염 증가, 습관이 중요할듯”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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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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