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조경태의원페이스북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조 최고위원은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엄중한 시기에 대선 타령이 웬말이냐"며 "민주당에 누를 끼치지 말고 본인 말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조 최고위원은“문재인 의원이 NLL(서해 북방한계선)과 관련된 논란이 한창일 때 ‘혹여 제가 몰랐던 저의 귀책사유가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질 것’이라고 국민 앞에 당당하게 말했다”면서 “그런데, 미이관이라는 귀책사유가 발생했으므로 말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데, 송구스럽다고만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 의원은 "책임과 사과를 구분할 줄 모르고 국민을 우롱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참여정부의 불찰'이라고 말했는데, 이것마저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책임으로 미루는 것인가. 정말 뻔뻔하고 무책임하기 그지없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문 의원이 2017년 대선에 재출마 하겠다는 것을 시사한 것과 관련 “아직 대선까지 4년이나 남은 상황에서 대선 출마를 시사하는 것이 귀책사유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이란 말이냐”면서 “문 의원은 민주당에 누를 끼치지 말고 본인이 약속한 말에 대한 책임을 지는 진실 된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이것이 민주당을 위하는 길”이라고 충고했다.

마지막으로 조 최고위원은 “민주당을 이 꼴로 만든 사람들이 민주당을 살릴 방안은 모색하지 않고 자기들 살길만 찾는 형국”이라며 “자신이 한 말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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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기자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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