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JTBC '히든싱어2' 캡처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3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히든싱어2'에는 올해로 데뷔 49년차를 맞은 전설의 가수 남진이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1라운드 미션곡은 신인이었던 남진을 톱가수 반열에 오르게 한 1966년 발표곡 '가슴 아프게'였다.

이날 눈길을 끈 것은 1라운드에서 60표를 얻고 탈락한 정종기 씨였다. 남진과 목소리 뿐만 아니라 외모까지 흡사한 정종기 씨가 모습을 드러낼 때 좌중은 남진인 줄 알고 충격에 빠졌다.

MC 전현무는 "남진이 가죽옷 입은 줄 알았다"며 놀라워했고 연기자 김정민은 "얼굴만 닮았을뿐만 아니라 몸매까지 똑같다"고 평했다.

정종기 씨는 “IMF 때 16억 이상 손해보며 부도를 맞았다. 홀로 낚시 하다가 졸리면 남진 '너와 나' 노래를 들었다. 가사를 듣고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을 얻어 힘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곧이어 남진이 1라운드 두번째 탈락자가 되자 "나도 당혹스럽다"며 "처음부터 다 부르는 게 아니고 몇 소절만 부르다보니 감정 연결이 안 돼 나도 힘들더라"고 호탕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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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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