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이 고아라와의 데이트를 위해 삼풍백화점에 갔다.

[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29일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94’ 12회에서에서는 나정(고아라)에게 데이트를 제안하는 칠봉(유연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나정은 칠봉이와 약속 시간을 오후 6시로 잡았다. 약속장소는 삼풍백화점 내부에 있는 냉면가게였다.

삼풍백화점에서 만나자는 나정에 칠봉은 왜 하필 그곳이냐 물었고 나정은 “거기 냉면이 맛있다네. 이왕 먹는 거 맛있는데서 먹어야지”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나정은 칠봉이에게 “삼풍백화점 지하 1층에 레코드 가게도 있는데 NOW 6집도 사다줘라”고 특별한 부탁까지 했다.

이에 칠봉이는 흔쾌히 응했고, 연습이 일찍 끝난다는 칠봉은 5시쯤에 도착해 지하레코드점에서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다음날 나정은 삼풍백화점으로 가는 도중 전광판을 통해 삼풍백화점 붕괴 소식을 접했고 버스에서 내려 달리기 시작했다. 나정은 길 건너편에 있는 칠봉이를 발견하고 보자마자 안겨 눈물을 흘렸다.

▲ 삼풍백화점붕괴사진@온라인커뮤니티

1995년 6월 29일 발생한 삼풍백화점의 붕괴로 인한 피해로는 인명 피해가 사망 502명, 부상 937명, 실종 6명으로 확인되었다.

재산 피해는 건물 900억 원, 시설물 500억 원, 동산 300억 원, 양도세 1,000억 원이었고, 피해보상액은 인적 피해보상비 2,971억 원, 물적 피해보상비 820억 8,500만 원이 발생했다.

붕괴 원인은 총체적인 부실시공으로 알려졌다. 설계 및 시공 부분에서는 지붕마감 하중이 345㎏/㎡으로, 시공하중인 90㎏/㎡보다 255㎏/㎡이나 초과했다. 또한 2~5층의 기둥, 내력벽과 슬래브 연결 상태도 부실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삼풍백화점 위치에는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섰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