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양은/사진@mbn뉴스화면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26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조양은이 11월 26일(한국시간) 필리핀 출입국관리 당국에 필리핀의 한 카지노에서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양은은 허위 서류를 이용한 금융권 수십억원 대출 사기에 가담한 정황이 드러나자 2011년 6월 중국을 거쳐 필리핀으로 도망친 뒤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를 받아왔다.

또한 조양은은 2011년 6월 지인의 투자 손실을 물어내라며 트로트 가수 C씨를 협박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조양은이가 이끈 ‘양은이파’는 1978년 조양은이 서울, 광주, 대전 등 각 지방조직을 모아 전국적 조직으로 확대시킨 폭력조직으로 70년대 중후반 악명을 떨쳤다.

조양은은 이후 수차례 교도소를 들락거리면서 수감과 출소를 반복하며 15년 동안 교도소 수감 생활을 했다.

이후에도 조양은 씨는 1996년 억대의 스키 회원권을 갈취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돼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고, 2001년에는 카지노 상습 도박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아 모두 만기 출소했다.

조양은 출소후 17세 연하의 한 여성과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독실한 신앙인으로 변했다며 간증 행사에 참여했다.

네티즌들은 “조양은 삶, 두목이 아니라 양아치” “조양은,비겁하고 위선적이다” “조양은, 깡패두목에서 앵벌이꾼으로 전락 ”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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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기자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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