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온라인커뮤니티,mbc화면캡처

FC서울의 마우리시오 몰리나(33·콜롬비아)가 경기 도중 상대방 선수와 부딪혀 기절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몰리나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2분 헤딩슛을 하는 과정에서 부산 수비수 김응진의 머리와 강하게 부딪혔다.

몰리나는 머리 충돌 후 다시 그라운드로 떨어지는 과정에서 머리를 바닥에 부딪친 뒤 약 15초간 의식을 잃었다.

상황이 심각하다는 점을 직감한 선수들은 즉각 몰리나에게 달려갔고 경기를 지켜본 축구팬들은 물론 최용수 FC서울 감독, 상대팀인 부산의 윤성효 감독도 걱정스런 표정을 지었다.

특히 김진규가 몰리나의 혀가 말려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입을 벌리며 의료진이 올 때까지 최선을 다해 응급처치를 했다.

의료진이 몰리나의 상태를 확인한 뒤 발 빠른 조취를 취했고 모두가 숨죽인 순간 몰리나는 약 3분여 만에 스스로 일어났다.

현장에는 앰뷸런스까지 그라운드에 투입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지만 몰리나는 경기에 뛸 수 있다는 의지를 내비치며 완전히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걱정했던 팬과 선수들은 몰리나의 의식을 회복한 모습에 기뻐하며 감동을 받았다. 이에 전반 25분 경 데얀이 선제골을 터트려 몰리나의 투지에 보답했다.

네티즌들은 “몰리나 투혼 파이팅”,“”,“몰리나 기절 나도 감짝 놀랐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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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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