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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곧 인터넷 도박사건 터짐'이라는 제목으로 하나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에는 "토니안, 이수근, 탁재훈 검찰조사 끝났고 곧 기소할 것임. 여기 성지순례 예약"이라며 "혜리 결별해서 다행이네"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이 성지글은 불법 도박 보도가 된 10일 보다 빠른 9일 날로 적혀 있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앞서, 이수근과 탁재훈은 지난 10일 인터넷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수억 원대 도박을 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수근과 탁재훈, 토니안 등은 휴대전화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같은 해외 스포츠 경기를 대상으로 승리팀을 골라 배팅하는 일명 '맞대기 도박'으로 수 억 원대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도박연예인 성지글,순수한 예측이냐 아니면 내부유출이냐", "도박연예인 성지글, 족집게 예측 충격적", "도박연예인 성지글, 검찰에 지인이 있는 사람인듯" 등 반응을 보였다.

박지성(축구선수)과 김민지(아니운서)의 열애설을 예견한 온라인커뮤니티의 글을 '성지글'이라는 하는 데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슈가 되는 글'이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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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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