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 의혹이 제기된 방송인 이수근 탁재훈외에 톱스타급 연예인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어 후폭풍이 예견된다.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10일 SBS는 오후 8시 뉴스’를 통해 “이수근이 사설 인터넷 스포츠도박 사이트에 수억원대 도박을 한 혐의로 이날 오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탁재훈도 같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톱스타급 연예인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어 연예계에서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이날 이수근의 소속사 측은 “10일 서울지검 강력부에 출석해 조사를고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수근은 현재 잘못된 행동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자숙하면서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 중앙지검은 그동안 유명 연예인 8명이 불법 스포츠 베팅 사이트(사설 스포츠 토토 사이트)를 통해 불법 도박을 한 정황을 포착하고 내사를 해왔다.

검찰은 불법 스포츠 베팅 사이트(사설 스포츠 토토 사이트) 알선 브로커의 계좌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수근, 탁재훈외에도 유명 연예인의 이름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검찰 내사가 주목받는 이유는 혐의 선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유명 연예인 8명이 모두 스타급 연예인이라는 점이다.

최근 몇 년 새 불법 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대표적 연예인들로 신정환 이성진 김용만 등이 있다.

특히 김용만은 2008년부터 5년간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에서 10억원이 넘는 돈을 베팅해 온 혐의로 지난 3월 19일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김용만은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며 사실상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김용만은 결국 지난 6월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연예인들은 순간순간 많은 돈을 만지다 보니 언제가는 다시 벌 수 있다는 자신감에 알고 있는 많은 사람들로부터의 도박 유혹에 벗어나기 힘들다.

특히 일에 대한 스트레스와 돈을 쉽게 벌 수 있다는 환상에 도박 음주 이성 등 잡기에 신경을 쓰다보면 본연의 업무에 소홀히 하게 돼 경제적 손실을 보는 것은 당연하다 할 수 있다.

국민들과 같이 할 혼과 열정을 다른 곳에 뺏기면 결국 패가망신하게 된다.이번 불법도박에 연루된 연예인들은 과거에 비쳐 볼 때 연예계에서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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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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