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이수근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10일 S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수근은 탁재훈과 함께 인터넷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수억 원대 도박을 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SBS에 따르면, 이수근과 탁재훈은 해당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인 프리미어리그 경기의 승리팀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불법 도박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 관계자는 “이들 외에 연예인 등 유명인들이 불법 도박을 벌였는지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라고 전해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이수근 소속사 관계자는 이수근의 불법도박 혐의와 관련, "대부분 혐의를 인정한다"며 "일단 활동을 중단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 관계자는 "이렇게 보도가 빨리 될 줄은 몰랐다"며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과 '우리동네 예체능' 측에도 하차 의사를 밝혔으며 CF 쪽도 이미 말씀드린 상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다. 당분간 활동을 중단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갔겠다"고 사죄의 뜻을 전했다.

이수근은 불법 도박 혐의로 인해 사실상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 출연이 불가능하게 됐다.이수근은 1박2일외에도 tvN 백만장자게임 ‘마이턴’, KBS2 ‘우리동네 예체능’에 출연 중이다.

이수근의 불법도박 혐의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수근 이게 무슨 날벼락! 1박 2일도 도박 때문에 하차하는 건가?", "이수근 도박, 평소 이미지와 볼 때 정말 충격적이네요", "이수근 도박에 왜 그러셨어요, 그동안의 삶은 가식적이었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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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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