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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의 템플스테이 불만과 대천 머드축제
이종부 | 승인 2010.12.17 22:00

불교계가 "템플스테이" 2011년도 예산을 60여억원 삭감했다고 조계종 승려들 머리에 뿔이 솟았고, 총무원장 자승은 9일 성명을 내어 정부관계자와 한나라당 의원들 사찰출입을 거부하라고 명령한다. 그리고 현 정부의 핵심 국책사업인 4대강 사업을 종단 차원에서 반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템플스테이"란 2002년 월드컵때 한국의 불교 문화를 외국인들에 소개하겠다고 불교계가 정부에 요청하여 시작한 사업이다(정부가 불교계에 요청했다고 반대로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외국인을 주 대상으로 해야하는 "템플스테이"를 위한 불교계에 대한 정부예산지원은 2002년 3억원을 시작으로 2004년 18억에서 2006년 35억, 2007년 150억, 2010년 185억으로 해마다 증가한다.

정부는 수백억원을 불교계에 퍼부은 것이고, 그러나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이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외국인 숫자란 고작 8만여명 남짓으로서, 그렇다면 정부는 한국의 전통 사찰에서 외국인들 모셔다 먹고 마시고 쉬게하며 1인당 100만원을 쏟아부은 셈이 된다

이런 엉터리 문화관광 사업이 어디있나?

2007년 그 유명한(?) "변양군 신정아 사건"이 터졌을때 이 문제가 많은 "템플스테이"는 얼핏 도마에 올랐고, 이때 익명을 요구한 불교계 관계자는 "불교계에서는 검찰 수사를 통해 템플스테이 사업 집행과정에서 혹시라도 불법사실이 드러날 경우 불교계 전체로 불똥이 튈 가능성을 가장 우려한다"고 말하여 템플스테이 정부예산을 받은 불교계의 그 집행이란 복마전이었음을 암시해 준다.

실제 당시 서울신문은,

ㅡ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노동당 천영세 의원한테서 입수한 템플스테이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업평가와 정산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지원 기준도 일관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불교문화 체험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우리 문화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2004년부터 정부지원으로 시행하고 있는 "템플스테이" 취지가 훼손되고 있다. 심지어 일부 지원사업에 대해서도 정산을 완료하지 못한 사업도 있을 정도로 사후 평가가 부실하다ㅡ라고 비판한다

애초 "템플스테이"는 "한류 관광상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불교계는 실제 템플스테이 운영을 해외관광객 유치보다는 국내 관광객 유치와 내국인 포교용으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외국인들에게 한국 불교와 문화를 알려 문화상품화 하겠다면서 정부 예산을 받아다가 엉뚱하게 내국인 포교 중심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2007년도에도 무려 150억원이나 템플스테이 예산으로 불교계는 받아갔고, 그러나 집계를 해보니 참가한 50개 사찰 가운데 20%인 10곳은 외국인 참가자가 12명도 안됐다. 한 달에 한명도 참가하지 않은 셈이다. 전남 불회사. 경북 대승사. 전북 송광사. 전남 천은사. 강원 낙산사. 충남 무상사는 1년 동안 외국인 참가자가 한 명도 없었다

그 다음해 8월에도 집계를 했는데, 외국인 참가자가 한 달에 1 명 꼴인 사찰은 24곳으로 33.3%나 됐고, 19곳은 외국인 참가자가 아예 없었다. 심지어 지난해에도 외국인 참가자가 한 명도 없었던 대승사. 불회사. 송광사는 그 해에도 외국인 참가자가 단 한명도 없어 사업취지는 온데간데 없었다.

이러한 사업이란 존재할수가 없는 것이다. 더구나 국민의 피 혈세를 가지고 하는 사업이 이지경이라는 것은 도저히 있을수가 없는 일이다. 그러면서도 2007년 부터 불교계는 년 100억이 넘는 돈을 따박 따박 받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엉터리 사업을....그 집행의 기준이 뭔지 불분명하며 정산조차도 받지않는 엉터리 사업을 놓고 정부는 2010년 올해에도 180억 넘는 돈을 불교계에 지불했고, 그러나 2011 내년도 예산은 당연히도 약 60억원을 삭감했다.

그러자 조계종은 이를 불교탄압으로 몰아 사찰에 정부와 한나라당 사람들을 출입 못하게 하고 정부 국책사업을 반대하겠다고 나서고 있으며, 이에 정부 여당은 전전긍긍 하고 있다.

국내 "3대 대표축제"로 인정받고 있는 충남 대천 머드(Mud)축제다. 2008년부터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지정됐다. 2010년 올해만도 여름 한철 불과 25일 동안 이 머드 축제를 즐기려고 외국인 18만3000명과 내국인 250만 명이 다녀갔으며(해수욕 즐긴 관광객은 빼고), 이 머드 축제는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적 관광상품으로 세계인들에 의하여 인정받고 있다. 정부는 대한민국을 해외에 홍보할때 이 대천 머드 축제를 아이콘으로 삼는다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부터 "문화관광 대표축제"는 3년 까지만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고, 따라서 대천 머드 축제는 2011년 내년부터 정부 지원이 불투명하여 대천 시민 및 시장과 공무원들은 전전긍긍한다.

심지어 대천 시장은 문화부 장관을 찾아 이 축제를 계속 지원해 주어야 한다고 간청하는 형편에 이르게 됐다.

그렇다면 정부는 이 머드 축제에 얼마나 지원하나?
국비 8억원, 도비 12억 원으로 고작 년 20억이다

불과 20여일 동안 외국인 18만여명이 몰려드는 이 대단한 세계적 축제에....대한민국의 해외 홍보 아이콘으로 사용까지 하는 이 축제에 정부는 고작 20여억원을 지원했을 뿐인데, 그나마도 내년부터는 법령에 따라 지원을 중단 하겠다고 하는 판이다(새해 예산에 "전국 축제 지원" 예산이 예산안에 편성됐으나 이 머드축제에 올 지원금은 얼마인지 아직 모른다. 따라서 보령시는 머드축제 지원 전액 중단인지 뭔지 아직 모른다)

수백억의 예산을 해마다 받아 갔으나 그 사용 기준과 정산 조차도 불분명하고 8년동안 외국인은 고작 8만여명 끌어들인 불교계의 "템플스테이"라는 문화관광사업....이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도 아니고 60억 삭감했다고 "정부여당 관계자는 사찰 출입 못하게 하고 정부사업 반대한다"라는 불교계....그리고 이에 전전긍긍하는 정부여당.....이 대천 머드 축제의 정부지원 전액 삭감을 보고 자중하기 바란다

참으로 기가막힌 중(스님이 아닌)들이 아닐수 없다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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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부  jong5209@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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